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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핑 이야기

밀양 캠핑장 추천 / 경남 밀양 얼음골 캠핑장에서 힐링과 먹부림 / 리뷰

by 꿀꺽2 2021. 4.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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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캠핑장 예약하는 게 너무 힘들어졌습니다. 한 달 전에 겨우 예약해서 이번에 밀양 얼음골 캠핑장에 다녀왔습니다. 예약은 네이버 예약으로 진행했습니다. 

 

얼음골 캠핑장의 위치는 경남 밀양시 산내면 하양지안 길 11-19입니다.

마을 제일 위쪽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캠핑장까지 올라가는 길이 좁습니다. 마주 오는 차량이 보이면 양보하시고 천천히 올라가는게 정신건강 에 이롭습니다. 

 

사이트, 개별 개수대

사이트에 나무가 없어서 그늘은 없습니다. 그렇지만 옆 사이트와는 칸막이로 구분이 되어있습니다. 그리고 여기의 가장 큰 장점은 사이트에 개별 개수대가 있습니다. 개별 개수대는 온수는 안 나오지만 간단한 설거지, 과일과 야채 손질, 손 씻기 등이 되니까 정말 편했습니다. 저는 차가 작아서 텐트 옆에 주차를 했지만 사이트 뒤쪽에도 주차 가능합니다.

 

텐트 피칭하고 짐 정리하고 쉬다 보니 저녁시간이 되어서 밥을 먹었습니다. 메뉴는 캠핑에 절대 빠질 수 없는 고기입니다. 저는 캠핑 다닐 때 인터넷으로 미리 고기를 주문해서 들고 옵니다. 부위는 바로 오겹살입니다. 정말 말이 필요 없습니다. 맛있습니다. 첫날은 밥 먹고 영화 한 편 보고 바로 잠들었습니다.

 

관리동에 햇반, 과자, 얼음 등 간단하게 매점처럼 필요한 물건들을 팔고 있었습니다. 저희는 보통 2박 3일 일정으로 캠핑을 다니고 둘째 날에는 그 동네 관광지에 가보고 하는데 이번에는 캠핑장에만 지내기로 했습니다. 그래도 사이트에만 있으면 몸이 더 뻐근해서 걸어서 동네 편의점에 가보기로 했습니다. 차로 가면 5분 정도면 갈 텐데 걸어서는 한 20분 정도 걸렸습니다. 산책하기 괜찮았습니다.

 

캠핑장에 있는 삽살개입니다. 하루 종일 캠핑장을 돌아다니는데 짖지도 않고 부르면 오고 엄청 순둥입니다. 이틀 동안 같이 있었는데 이름도 모르네요. 그리고 똑똑합니다. 앉아랑 손 하니까 바로 앉고 손도 주더라고요. 귀염둥이입니다.

 

소고기 전골, 곱창 전골

산책 다녀와서 점심은 소고기 전골입니다. 마트에서 파는 소 불고기와 양념장을 넣고 숙주, 버섯, 양파, 대파를 넣고 끓여서 먹으면 맛있는 소고기 전골이 됩니다. 딱히 손질할 것도 없고 넣고 끓이면 완성입니다. 저녁은 곱창전골입니다. 진짜 2박 3일 동안 너무 잘 먹어서 큰일이네요. 곱창전골도 인터넷에서 구매했습니다. 요즘 밀키트 정말 잘 나옵니다. 두 가지 모두 캠핑 최애 메뉴입니다.

 

철수하는 날 아침은 라면에 스팸입니다. 라면, 밥, 스팸 간단하지만 실패할 수 없는 조합이죠. 캠핑 오면 정말 2~3kg 정도 살쪄서 집에 돌아가는 것 같습니다. 오랜만에 온 캠핑이었는데 정말 행복했습니다.

 

화장실, 개수대

부대시설은 관리동에 화장실, 샤워실, 개수대 다 모여있습니다. 301~309호는 관리동 화장실과 거리가 있는 편인데 3단지 입구 쪽에 간이 화장실이 있습니다. 온수도 물론 잘 나옵니다. 

 

샤워실

그동안 갔던 캠핑장은 항상 샤워실이 조금 아쉬웠습니다. 개인 라커가 없다든지 드라이기가 없다든지 항상 뭔가 부족했는데 이곳은 개인 라커, 드라이기가 다 있었습니다. 샤워기는 총 4개가 있고 사이사이 칸막이까지 있었습니다. 그리고 치약과 비누도 있었습니다.  

 

전체적으로 리뷰를 해보면 뷰가 좋은 캠핑장은 아닙니다. 그렇지만 조용하고 깔끔한 게 장점이었습니다. 조용한 건 이웃을 잘 만나야 하는데 제가 갔을 때 이웃들은 매너 좋은 분들이어서 그런지 조용했습니다. 제가 간 날만 그런 건지 원래 바람이 강한지 모르지만 바람이 정말 강했습니다. 스트링을 설치해서 문제는 없었지만 잘 때 바람소리가 너무 씨끄러웠습니다. 

 

가격은 일~목 40,000원 금, 토 50,000원입니다. 저는 토~월 2박 3일이었고 연박 할인으로 80,000원에 다녀왔습니다. 입실은 15:00 퇴실은 13:00입니다. 앞뒤로 예약된 팀이 없다면 입·퇴실 시간을 크게 터치하지 않으셨습니다.

 

개수대, 화장실, 샤워장 정말 깔끔했습니다. 캠장님 가족분들이 수시로 돌아다니면서 정리하십니다. 지저분할 틈이 없는 것 같습니다. 제가 다녀본 캠핑장 중 손에 꼽힐 정도였습니다. 그리고 화장실칸 마다 휴지가 다 비치되어 있고 관리동 개수대에 주방 세제도 비치되어 있었습니다. 기회가 된다면 또 가고 싶은 캠핑장이었습니다. 

 

※동절기에는 간이화장실과 사이트 개별 개수대 사용이 불가합니다.

 

궁금한 점은 댓글로 물어보시면 제가 아는 만큼 답변해 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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