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거제에 10대 명산이라고 들어보셨나요?
가라산, 노자산, 계룡산, 대금산, 선자산, 북병산, 산방산, 망산, 옥녀봉, 국사봉이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계룡산에 다녀왔습니다.
계룡산은 해발 566m입니다. 산의 생김이 마치 닭이 알을 품고 있는 형상을 하고 있다고 합니다. 산 정상은 닭의 머리를 닮았고, 꼬리는 용의 형상을 하고 있어 계룡산이라고 합니다.
등산 코스는 총 9개가 있네요 저는 그중에서 5번 고현중학교 앞 코스로 해서 정상에 올랐습니다. 다른 코스들은 안 가봐서 모르지만 일단 안내판에 있는 거리로 봤을 때는 1.8km로 최 단거리 입니다. 별생각 없이 왔는데 최 단거리라니 운이 좋았던 걸까요? 등산로 올라가기 전에 화장실이 있습니다. 먼지를 털 수 있는 에어건도 있고, 주차장도 있어 좋습니다.
화장실 옆에 있는 이 길로 쭉 올라가면 시작입니다. 이길의 끝쯤에 계룡산 임도라고 이정표가 있습니다. 계룡산은 이정표가 깨끗하게 잘 관리되고 있어 길 찾는데 어려움은 없었습니다.
초반에는 길이 산길답지 않게 아주 잘 닦여있습니다. 오르기 편했습니다. 약간 가파른 산책로 같은 느낌이 들었습니다. 다들 어렵지 않게 올라갈 수 있는 수준이었습니다.
그렇게 올라가다 보면 임도와 만나는 지점이 나옵니다. 여기에 간이화장실도 있고 정자도 있었습니다. 입구에도 화장실이 있고 1/3지점에도 화장실이 있어서 산에서 갑자기 배가 아파도 큰 일날 일은 없어 보였습니다. 꼭 산에만 가면 이상하게 배가 아프지 않나요? 저만 그런가요? 사용하진 않았지만 아무튼 저는 화장실이 많아서 좋았습니다.
올라가는 길에 사람들이 돌탑도 쌓아놨더군요 저도 돌 하나 올리고 올라갔습니다. 약수 바가지도 있는데 먹을 수 있는 물처럼은 안 보이던데 일단 바가지가 있었습니다. 그래도 드시진 마세요. 혹시 모르니까요!
그렇게 올라가다 보니 정상이 나오네요. 날씨가 맑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멀리 보이네요. 고현 쪽은 아니고 주택이 많은 거 보니까 거제면 쪽인거 같네요. 거제면이 아닐 수도 있습니다! 정상에선 바람이 많이 불어서 사진만 찍고 금방 내려왔습니다. 땀이 식으니까 추워서 오래 있기는 힘들었습니다.
왕복으로 2시간 30분이 걸렸습니다. 코스는 천천히 안 쉬면서 올라갈 정도로 힘들진 않았습니다. 느끼는 강도는 사람마다 다르니까요. 거제 계룡산 등산해보세요!
이상 계룡산 등산 후기였습니다.
댓글